(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장중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에 연동됐다.

2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1.440%, 10년물은 0.6bp 하락한 1.563%에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과 같은 110.56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3천19계약을 팔았고 증권이 5천139계약을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7틱 상승한 131.6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천750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2천267계약을 팔았다.

◇ 시장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출입기자단 간담회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최근 아시아시장에서 미국과 호주 등 대외금리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서 매수 분위기 속에서도 대외 금리 흐름을 봐야한다"며 "내일 총재 발언에 대한 기대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크지만, 전반적으로는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고 있어서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인하와 관련한 발언이 나올지 주목해야 한다"며 "장중에는 대외금리에 크게 연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9-3호를 기준으로 전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 대비 0.6bp 상승한 1.450%,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4호는 1.2bp 오른 1.582%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주말 미국 국채 금리는 구간별로 차별화됐다.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3.44bp 내린 1.7493%를 나타냈고, 10년물 금리는 3.34bp 오른 2.0585%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미 10년물 금리가 상승한 영향에 약세 출발했다.

이후 오전 중에는 보합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국고채 20년물 입찰에서는 5천60억원이 1.605%에 낙찰됐다. 외국인 수요도 들어온 것으로 알려지는 등 예상보다 입찰이 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후 들어 국채선물은 10년을 중심으로 강세 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이 장중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한 데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 금리도 하락했기 때문이다.

장 후반 국채선물은 장중 강세 폭을 상당 부분 되돌리면서 마쳤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3천19계약을 순매도했고, 2천750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5만1천44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514계약 줄었다. LKTB는 4만8천865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는 474계약 감소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과 같은 1.440%, 5년물은 0.3bp 하락한 1.472%에 고시됐다. 10년물은 전일보다 0.6bp 내린 1.563%를 기록했다.

20년물은 0.5bp 하락한 1.605%를 기록했다. 30년물은 0.1bp 낮은 1.607%, 50년물은 0.1bp 내린 1.607%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은 0.1bp 하락한 1.565%, 1년물은 0.1bp 내린 1.523%를 나타냈다. 2년물은 0.2bp 낮은 1.490%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과 같은 1.949%,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도 보합인 8.049%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대비 1bp 하락한 1.79%를 나타냈다. CP 91물은 변화 없이 1.9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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