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가, 미·중 무역회담 앞두고 상승
미 국채가, 미·중 무역회담 앞두고 상승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06.2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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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무역회담을 앞두고 상승했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24일 오전 8시(이하 미 동부시간)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3.3bp 내린 2.033%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4.3bp 하락한 2.548%를 나타냈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3.1bp 떨어진 1.751%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28.4bp에서 28.2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두 정상의 회담을 통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 충돌이 더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시장은 이번 주 후반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에 집중하고 있다.

당장 무역협상을 타결하긴 어렵겠지만, 상호 관세 부과를 중단하고 대화를 재개할 것이라고 선언하기만 해도 위험회피 심리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상당하다. 어떤 합의도 도출되지 않을 것이란 경계감 역시 높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정책 관련 연설을 계획했다가 전격 연기한 것으로 알려져 낙관론이 퍼졌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겠다는 수위 조절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개선되지 않고 기업 투자와 제조업과 소비자심리 등에 부담을 주자 최근 미 국채 값은 상승 랠리를 보였다.

RBC 캐피털의 피터 샤프릭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는 "시장은 이번 주 G20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의 정상 간 회담을 기다리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중국을 자극했던 펜스 부통령의 연설이 이번에 예정과 달리 연기되는 등 협상을 둘러싼 낙관론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6월 독일 기업의 경기 신뢰도를 나타내는 Ifo 기업환경지수가 2014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독일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8bp 떨어진 -0.31%를 기록했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이달 기업환경지수는 97.4로, 시장 전망치인 97.6도 소폭 밑돌았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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