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가 보장됐는지 말하기는 이르다면서 조심스러운 견해를 밝혔다.

2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카플란 총재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문제는 무역 문제와 글로벌 성장의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미국 경제 성장 전망을 실질적으로 망가뜨릴 것인가 하는 점"이라면서 "현시점에서 이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 정책 전망이 갑자기 악화됐다"면서 "그런 만큼 연준이 통화 정책과 관련한 판단을 내리기 전에 상황이 좀 더 전개되도록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무역 긴장과 글로벌 경기 둔화가 미국 경제 성장의 핵심 위험요인인 만큼 해당 변수들의 전개 상황을 더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무역 긴장은 단기간에 완화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카플란 총재는 또 기업들의 부채 과잉에 대한 우려도 내놨다.

연준이 금리를 내린다면 부채 과잉을 방지하기 위해 미시적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주식 바이백이나 인수합병 등을 위한 기업 부채는 호경기에는 이익을 증대시킬 수 있지만, 경기 둔화 시기에는 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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