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본드(Social Bond)는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취약 계층 지원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 채권을 말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하나다. 조달 자금의 용도가 제한된다는 점에서 일반 채권과 차이가 있다.

최근 공공기관의 소셜 본드 발행이 이어져 주목을 받았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 3월 8일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을 시작으로 향후 모든 MBS를 소셜 본드 방식으로 찍기로 했다.

올해 MBS 발행 규모 30조원 중 소셜 본드가 차지하는 물량은 26조원에 달한다.

공사 관계자는 MBS를 소셜 본드로 발행하는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원화 소셜 본드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당초 모집액(1천500억 원)의 4배에 달하는 5천600억 원의 수요가 몰렸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ESG 채권 발행사 중 수요예측을 통해 가격을 정하는 것은 한수원이 처음"이라며 "소셜 본드의 성격과 투명한 수요예측 제도를 통해 모집한 점 때문에 연기금과 보험사 등 시장 관계자들이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부 노현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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