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롯데그룹이 성 평등 문화 확산, 육아 환경 개선 및 아동 행복권 보장 등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세상의 모든 이웃이 즐거워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롯데플레저박스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연 4~5회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우리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을 선정해 생활에 실질적이 도움이 되고 작은 기쁨을 줄 수 있는 선물을 담아 전달한다.

저소득층 여학생들에게는 생리대 1년 치, 청결제, 핸드크림 등을, 미혼모들에겐 세제, 로션 등 육아용품을,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점자도서 등을 담는 식이다.

지난 20일에는 방화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올해 두 번째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8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롯데지주, 롯데재단, 롯데정밀화학 임직원들이 참석해 쪽방촌 어르신 2천200여 명에게 전달할 박스를 만들었다.

지금까지 이 캠페인을 통해 소외계층에 전달된 박스는 4만6천여개, 캠페인에 참여한 인원은 2천100명에 달한다.

롯데는 또 최근 어린이 책을 통한 성 평등 문화 확산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여성가족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아동·청소년들이 책을 통해 올바른 성 평등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나다움을 찾는 어린이 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는 기존에 발간된 어린이 책을 통해 형성될 수 있는 성 역할 고정관념을 줄이고 남자다움, 여자다움이 아닌 '나다움'을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인지하고 찾아가는 사업이다.

성평등 도서를 선정하고, 학교와 도서관 및 서점에 '성평등 도서존'을 별도 설치하는 등 학교 안팎에서 성 평등 교육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는 이를 위해 2021년까지 총 9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는 '맘(mom)편한' 브랜드를 론칭해 육아환경 개선과 아동들의 행복권 보장을 위한 사업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이 사회공헌활동은 양육 환경이 열악한 전방 지역군인 가족들에게 마음 편히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공간인 공동육아 나눔터를 제공하는 것으로 그 첫 사업이 시작됐다.

롯데는 지난 2013년 12월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체결한 후 강원도 철원 육군 15사단에 1호점을 개소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16개소를 오픈했다.

강원도 인제, 고성 등 전방지역과 서해 최북단 백령도, 울릉도 나리분지 등은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지만 아이와 함께 근무지로 이동한 엄마들에게는 외롭고 힘든 육아를 해야 했던 곳들이다.

같은 상황에 있는 군 가족들이 모여 육아 정보를 나누고 놀이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육아 품앗이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한 '슈퍼블루' 캠페인도 5년째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코발트블루의 운동화 끈을 착용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고 그들에 대한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전파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롯데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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