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이번 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담을 주시하는 가운데 상승 출발했다.

25일 코스피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5포인트(0.13%) 오른 2,129.08에 거래되고 있다.

G20 회의를 앞두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양국 정상이 추가 관세 부과를 보류하고 협상을 이어간다는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 등 기술분쟁 이슈가 상존하는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미국이 이란에 추가 제재를 결정한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50원 내린 1,155.00원에 개장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중 정상회담 등을 주시하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5억원, 3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9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0.44% 내렸으며 SK하이닉스는 보합에 머물렀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0.40%, 1.99%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0.85%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기·전자업종은 0.34%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97포인트(0.27%) 오른 719.66에 거래됐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G20 회의를 앞두고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G20 이전 달러-원 환율 하락, 미국과 이란 갈등 고조 등 상충된 여러 재료들을 소화하는 구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09시 1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