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하락 출발하며 1,153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보다 3.00원 내린 1,153.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1.50원 하락한 1,155.00원에 개장했다.

달러화 가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대기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일 현물환 종가 대비 1.00원가량 내린 1,154.2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며 6.86위안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대체로 6.87위안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개장 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 24일 전화통화를 나눴다는 소식에 협상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급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위안화와 유로화가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이를 따라 하락했으나 결제 수요도 다시 나오는 등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가 추가로 강세를 보인다면 달러-원도 더 빠질 수 있다"며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는데 순매수세로 돌아설지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무역협상 기대에 위안화가 빠지면서 따라 빠졌다가 다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며 "결제 수요가 활발하진 않은데 저점을 찾는 분위기고 장이 진행될수록 수급이 중요할 것이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51엔 상승한 107.346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81달러 오른 1.1405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4.5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87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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