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월 "내가 원하면" 교체 가능…4년 임기 "틀려"
트럼프, 파월 "내가 원하면" 교체 가능…4년 임기 "틀려"
  • 윤영숙 기자
  • 승인 2019.06.2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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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을 자신이 원할 경우 교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매체 '더 힐'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파월을 해임할 권한이 있다고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만약 내가 원한다면 (그러하다), 그러나 나는 어떤 것을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파월이 2022년까지 4년 임기가 남았다는 사실은 "틀렸다(incorrect)"고 주장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 임기가 4년이라는 것은 법적으로 확실하다"면서 "임

기를 모두 채우려고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파월의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자신이 취임한 후 금리를 인상해온 파월과 연준을 지속해서 공격해왔으며 앞서는 파월을 교체하는 방안까지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우리가 전 세계 다른 부문과 경쟁해야 하며, 그들이 (환율) 조작국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라며 "그들은 환율을 조작하고 있으며, 나는 그것을 하길 원하지 않지만, 공정하게 대우받길 원한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공정한 경쟁의 장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파월이 금리를 인상해서는 안 되며 양적 긴축을 단행해서도 안 된다며 만약 연준의 정책이 없었더라면 성장률과 주가가 현재보다 더 높았을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트럼프는 또 연준이 경제 수치 개선을 망치는 "인공 장벽(artificial barrier)"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파월이 자신을 방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파월이 그러한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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