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주요국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25일 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총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일정별로 살펴보면 도착 첫날은 재일동포 약 400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열고 우리 동포를 격려한다.

오는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는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 혁신, 불평등 해소 및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 그리고 기후변화·환경·에너지 등에 관한 논의에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에게 글로벌 주요 현안들에 대한 우리 입장과 함께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이라는 정부의 정책기조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 하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우리나라의 추경편성 등 확장적 재정 노력을 소개하면서 무역마찰 등 세계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현안에 대한 G20 차원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 29일 오전에는 '불평등 해소 및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을 주제로 하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우리나라가 내년 7월 도입할 계획인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소개한다. 또 고령화 관련 데이터의 공유와 비교연구 및 정부 차원의 정책 경험 교환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이 외에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향한 정부의 노력, 평화가 경제발전으로 이어지고 경제발전이 다시 평화를 공고히 하는 평화경제의 시대를 위한 정부의 한반도 정책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주요 국가 정상들과의 회담도 예정됐다.

중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캐나다 등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와 양자 관계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다.

이번 오사카 G20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정상회의 이후 약 7개월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세계 경제의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에 우리가 능동적으로 동참하고, 최근 한반도 문제에 대해 주요국과 협의를 갖는 유용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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