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이번주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열릴 미국과 중국 간 정상회담을 주시하는 가운데 중국 증시 부진에 하락 마감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9포인트(0.22%) 내린 2,121.64에 장을 마쳤다.

미·중간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잔존했지만 중국 증시가 차익 실현 물량에 낙폭을 확대하며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중국증시는 미국이 대북 제재를 위반한 중국 대형은행 세 곳을 조사중이며, 이 중 조사에 응하지 않은 곳은 미국과의 거래를 차단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다.

지난 6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1% 넘게 밀렸다.

선전종합지수도 1% 중반대 가까이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3원 내린 1,156.2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7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4억원 어치, 개인은 21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LG화학은 각각 0.22%, 1.00%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0.30%, 0.70%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이 0.43%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건설업종은 1.48%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7포인트(1.07%) 내린 710.02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협상 기대가 잔존했지만 차익 실현 물량과 중국 증시 부진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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