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DGB대구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관계형금융 취급실적에서 중소형은행 부문 1위로 선정됐다.

대구은행은 지역 유망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장기대출을 지원하는 등의 관계형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연속 1위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을 대형·중소형으로 분류하고 공급규모·공급유형·지분투자·비금융서비스 등의 지원 실적을 평가해 반기마다 우수은행을 선정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중소형그룹 중에서 중소기업 지원 누적공급금액, 업무협약 체결 건수, 공급유형(저신용자대출 비중) 측면에서 양호한 점수를 받았다. 지원 실적은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중소법인 업무협약업체 1천527건, 대출취급액 9천162억원이다.

대구은행은 부동산업을 제외하고 설립 후 1년이 지난 중소법인 '관계강화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체에 관계형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관계형금융으로 선정된 기업체에는 장기 여신지원 및 회계, 세무, 경영 자문 등 무료 경영진단서비스를 제공하고,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체에는 지분투자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태오 대구은행장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 유망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안정적으로 장기자금을 공급하겠다"며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수 있는 현장 전문가를 확대하는 등 관계형금융 전문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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