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반등 압력을 키우며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국채 금리 하락이 매수 재료가 됐지만, 낮은 금리 레벨의 부담으로 매물 압력도 확대됐다.

25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3시30분 현재 전장대비 0.19bp 오른 -0.1492%를 나타냈다.

20년물 금리는 0.37bp 상승한 0.2242%, 30년물 금리는 0.36bp 내린 0.3469%에 각각 거래됐다. 40년물 금리는 0.3919%로, 전장대비 0.36bp 내렸다.

금리는 개장 초반 보합권에서 출발해 오전 중 낙폭을 키웠다.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아시아 장외시장에서 2%선을 밑돌며 낙폭을 키웠기 때문이다.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하 가능성과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 등으로 미국 국채와 일본 국채 수요가 몰렸다.

CME그룹에 따르면 연방기금선물시장은 내달 연준의 25bp 금리인하를 57.4%, 50bp 금리인하는 42.6%씩 반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G20 정상회의에서 별도로 회담을 열기로 한 가운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인식도 금리 하락 재료였다.

일본 금리는 오후 들어 낙폭을 빠르게 줄인 뒤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기금리가 최근 3년여 만에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지며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장 후반 들어 10년물과 20년물 등을 중심으로 매물이 집중됐다.

30년물 이상의 초장기 금리는 하락세를 유지하며 커브는 플래트닝을 보였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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