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역외 비드(매수)가 유입되면서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25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20원 상승한 마이너스(-) 14.70원, 6개월물도 0.20원 오른 -7.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10원 오른 -3.45원, 1개월물은 0.05원 오른 -1.20원을 나타냈다.

6개월과 9개월, 1년물에서 에셋 스와프 물량이 나오기도 했지만, 역외 비드가 강하게 나오면서 상승 분위기를 나타냈다.

반기 말이지만, 자금이 부족하지 않아 전체적으로 비드가 유지되며 올랐다.

장 막판에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에 상승폭을 소폭 키우기도 했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무역 분쟁과 반도체 경기 등 상황 변화에 적절히 대응해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면서도 정책 여력이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전반적으로 수급장이었다고 해석했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전체적으로 역외 비드가 들어오면서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했다"며 "반기 말임에도 아직 자금 부족으로 급하게 바이 앤 셀 수요가 연결되는 모습이 없어 전체적으로 비드가 유지되며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장 막판에는 들고있는 수급을 처리하느라 바빴다"며 "반기 말이다 보니 어떤 방향이든 들고가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전반적으로 올랐다가 이주열 총재 발언에 막판 소폭 반등하는 분위기였다"며 "막판에 좀 더 비디시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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