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보다 부진하면서 시장의 예상도 대폭 하회했다.

25일 콘퍼런스보드는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131.3에서 121.5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31.0에도 대폭 못 미쳤다.

6월 현재 여건 지수는 전월의 170.7에서 162.6으로 내렸다.

6월 기대 지수는 전월 105.0에서 94.1로 하락했다.

린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경제지표 부분 디렉터는 "현재 여건 지수의 하락은 덜 우호적인 고용 및 사업 여건에 대한 평가에서 비롯됐다"면서 "단기 기대가 후퇴한 것은 이달 초 무역 및 관세 갈등이 고조된 점이 소비자들의 심리를 흔든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심리 지수의 레벨 자체는 아직 높지만, 불확실성이 지속하면 지수의 변동성을 더 키울 수 있다"면서 "어느 시점부터는 경기 확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떨어뜨리기 시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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