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증시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너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윌밍턴 트러스트의 루크 틸리 수석 경제학자는 25일 CNBC와 인터뷰에서 "무역협상이 타결되고, 연준이 금리를 내리는 상황에서는 주식도 양호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어느 것도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틸리는 연준이 7월에 50베이시스포인트(bp)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다만 연준이 금리를 내린다고 해도 증시가 강세를 보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틸리는 이번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결과가 증시에 더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봤다.

틸리는 "회담에 중대한 차질이 있다면 기록적인 증시 랠리도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무역과 관세 문제가 정말로 지켜봐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틸리는 윌밍턴 트러스트는 최근 주가의 급반등에도 급하게 시장에 진입하지는 않았다면서,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관망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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