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추가경정예산이 다음 달 초에 확정되면 3분기에 (추경예산의) 70%를 집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종로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추경안을 제출한 지 63일 경과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그간 다각도의 정책 노력을 기울였지만, 추경을 통한 경기 하방리스크 대응이 시급하고 절실하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당초 예상보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세계 각국도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 각국의 정책 공조 대응이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 향방에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상 최저 금리로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이 성공적으로 발행했다"면서 "국지적으로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과 정책대응 여력에 대한 견조한 인식을 보여준 사례"라고 했다.

그는 내달 3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6개월 동안 정책운영평가를 바탕으로 가속하거나 보완해야 할 하경정을 발표한다"면서 "이와 별도로 지난주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발표했고 오늘은 서비스산업 종합전략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하는 재정과 세제, 금융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서비스산업 대책을 통해 성장률 둔화와 수출 부진 등 당면한 과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jwchoi@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08시 2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