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10억 弗 차입 계획..홍콩 또는 뉴욕 상장"

소식통 "초기 단계로 계획 변경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저가 생활용품 판매 체인 미니소가 기업 공개(IPO)로 약 10억 달러를 차입할 계획이라고 차이신이 25일 보도했다.

차이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홍콩 또는 뉴욕에 상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식통은 미니소 상장 계획이 초기 단계로 실행 시점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따라서 구체적인 내용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디자이너 준야 미야케와 중국 기업인 예궈푸가 합작해 2013년 설립한 미니소는 중국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등 80개국에 3천50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며 일본 유사 체인점 무지와 경쟁해왔다.

미니소는 지난해 170억 위안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미니소는 지난해 첫 외부 차입에서 텐센트와 힐하우스 캐피털로부터 10억 위안을 투자받은 것으로 당시 발표됐다.

미니소는 2016년 명품 기업 LVMH 디자인 침해 소송에서 져 보상을 지시받는 등 그간 여러 건의 지재권 분쟁에 연루돼왔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08시 5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