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7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줄어들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7포인트(0.10%) 내린 2,119.57에 거래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은 전일 경제전망 및 통화정책 검토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올해 경제는 합리적으로 잘 수행되고 있으며 견고한 펀더멘털은 유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유지하면서도 당장 인하를 단행할 정도의 경제 상황이 아니라는 뜻을 밝히면서 7월 인하를 기대한 시장에 제동을 걸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80원 오른 1,157.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2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158억원, 8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77%, 3.00% 올랐다.

현대차와 셀트리온은 0.35%, 0.72%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0.87%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철강·금속업종은 0.86%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89포인트(0.13%) 내린 709.13에 거래됐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면서 투자심리가 소폭 위축된 것으로 본다"며 "다만, 인하 가능성을 배제한 것이 아니라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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