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최근 백악관으로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이사직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25일(미국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불러드 총재는 기자들과 만나 많은 사람과 얘기했는데 사실상 탐색 단계의 논의로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자리에 만족한다면서 백악관 관계자들에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 결정에 관여하는 위원직을 수행 중이란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트럼프 정부가 두 개 남은 연준 이사회 공석을 메우기 위해 후보자를 찾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 인상에 관해 반복해서 비판해왔다고 전했다.

이에 비춰보면 백악관이 불러드 총재와 접촉한 것은 연준에 미치는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불러드 총재는 연준 내에서 금리 인하를 선호하는 '비둘기파'의 대명사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최근 열린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25bp 인하해야 한다며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다만 불러드 총재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7월 연준이 금리를 25bp 인상 낮출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브루킹스연구소 자료를 인용해 불러드 총재의 총재직 임기가 정년을 맞는 2026년까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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