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바클레이즈는 미국 증시가 급등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25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매니시 데시판데 미국 주식 파생 전략 헤드는 보고서에서 이른 시일 내에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주가가 치솟을 수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무역 긴장이 대폭 완화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공격적으로 통화 완화를 단행해야 한다며 경기도 일시적인 후퇴에 그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 가지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가능성은 점증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그는 판단했다.

데시판데 헤드는 역사적으로 연준의 통화 완화는 주식 랠리를 유발했다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현재 대비로 10% 높은 3,250으로 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무역 긴장과 상관없이 공격적으로 통화 완화를 이행할 조짐이 보인다며 연준이 오는 7월 금리를 50bp 인하하는 등 올해 총 75bp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데시판데 헤드는 주요 20개국(G20) 회동에서 미국과 중국 정상이 무역 합의를 이뤄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관세에 민감한 주식은 낙관론에도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역 이슈가 해결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게 그의 주장이다.

데시판데 헤드는 기업 실적 악화가 불황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주가가 뛸 수 있다면서도 침체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연준이 금리를 내려도 주가가 20% 떨어지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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