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김예원 기자 = KB국민은행이 5억달러 규모로 '지속가능(Sustainability)' 형태의 신종자본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4.35%로,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2.639%를 가산한 수준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6월 초 정부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이후 국내 시중은행에서는 최초로 발행된 달러화 채권이다.

특히 지속가능 형태의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국내 은행권 중 최초이기도 하다. 지속가능채권은 친환경 사업에 사용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그린본드와 사회적 지원 사업에 사용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소셜본드를 합친 개념이다.

국민은행은 오는 2024년 중도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우수한 영업실적과 양호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이번 발행에서 무디스 'Baa3' 등급과 S&P의 'BBB-' 등급 등 투자 적격 등급을 확보하며 총 128개의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27억달러 규모의 주문을 확보했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 아시아 61%, 미국 25%, 유럽 14%를 기록했다. 투자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76%, 보험사 14%, 은행 8%, PB 및 기타 기관이 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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