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저축은행을 기준으로 삼아 동일하게 적용해 온 중금리대출 금리가 낮아진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권별 비용구조 등을 고려해 중금리대출 금리를 차등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조달금리와 부실률, 판매·관리비 등을 고려해 중금리대출의 평균금리를 산출하고 최고금리는 업권별 평균금리보다 3.5%포인트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평균 16.5% 수준이었던 중금리대출은 상호금융권의 경우 8.5%, 카드사 11.0%, 캐피탈사 14.0%로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또한 금융위는 신용카드업자의 일반 가계신용 대출에 대한 충당금 적립기준을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과 같은 수준으로 상향해 규제차익을 해소했다.

그동안 일반 가계신용대출은 이보다 완화된 충당금 기준을 적용받았다. 이에 카드사 일반 가계신용대출은 2015년 말 938억원에서 작년 말 5천37억원으로 5.4배 급증했다.

이 같은 내용의 저축은행업·여전업·상호금융업 감독규정은 내달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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