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6일 중국증시는 미·중 정상회담이 이번 주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5.79포인트(0.19%) 하락한 2,976.28에 장을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05포인트(0.00%) 오른 1,560.51에 마감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9일(현지시간)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고율 관세 대상을 중국제품 전체로 확대하는 계획을 중단할 용의가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또 중국은 캐나다가 중국에 수출한 돈육과 관련해 위조 수출 증명서를 발견했다면서 모든 육류의 수출 중단을 요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스마트폰 및 통신장비제조업체 화웨이를 거래제한 대상에 올렸지만, 미 반도체기업들이 화웨이에 계속 제품을 판매해왔다는 보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마이크론의 산제이 메로트라 최고경영자(CEO)는 2주 전부터 화웨이와 거래를 일부 재개했다고 밝혔다.

반면 금융주는 전날 중국교통은행, 중국초상은행, 상하이푸둥발전은행이 대북제재 위반 의혹과 관련해 미국 법원의 조사를 거부해 미국과 거래를 차단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인 바 있으며 이 여파가 이날까지 이어졌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은 만기 도래 물량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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