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미·중 회담 앞두고 경계감…등락 엇갈려
[亞증시-종합] 미·중 회담 앞두고 경계감…등락 엇갈려
  • 진정호 기자
  • 승인 2019.06.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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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2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앞두고 보합권을 형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주요 인사가 금리 인하론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것에 대해 경계감을 드러내며 제동을 건 것도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억눌렀다.

◇ 일본 = 도쿄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07.22포인트(0.51%) 낮은 21,086.59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9.15포인트(0.59%) 내린 1,534.34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가파른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파월 의장은 미국 외교협회 연설에서 일시적인 변화에 과도하게 대응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금리를 대폭 인하할 수 있다는 일부 시장 참가자들의 관측과 거리를 뒀다.

연준의 대표 비둘기파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인터뷰에서 오는 7월 금리를 50bp 인하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간밤 뉴욕 증시는 내리막을 걸었고 약세 심리는 도쿄증시에서도 이어졌다.

엔화는 달러화 대비로 하락했으나 연준이 예상만큼 적극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확산한 결과이므로 주가를 떠받치지 못했다.

달러-엔 환율은 증시 마감 무렵 전장 대비 0.29엔(0.27%) 오른 107.45엔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앞두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1.41% 떨어졌고, 패스트리테일링과 도요타는 각각 1.04%와 0.57% 하락했다.

◇ 중국 = 중국증시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5.79포인트(0.19%) 하락한 2,976.28에 장을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05포인트(0.00%) 오른 1,560.51에 마감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9일(현지시간)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고율 관세 대상을 중국제품 전체로 확대하는 계획을 중단할 용의가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또 중국은 캐나다가 중국에 수출한 돈육과 관련해 위조 수출 증명서를 발견했다면서 모든 육류의 수출 중단을 요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스마트폰 및 통신장비제조업체 화웨이를 거래제한 대상에 올렸지만, 미 반도체기업들이 화웨이에 계속 제품을 판매해왔다는 보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마이크론의 산제이 메로트라 최고경영자(CEO)는 2주 전부터 화웨이와 거래를 일부 재개했다고 밝혔다.

반면 금융주는 전날 중국교통은행, 중국초상은행, 상하이푸둥발전은행이 대북제재 위반 의혹과 관련해 미국 법원의 조사를 거부해 미국과 거래를 차단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인 바 있으며 이 여파가 이날까지 이어졌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은 만기 도래 물량도 없었다.

◇ 홍콩 = 홍콩 항셍지수는 36.00포인트(0.13%) 오른 28,221.98에 마감했다.

H지수는 23.65포인트(0.22%) 오른 10,766.66에 마쳤다.

◇ 대만 = 대만증시도 미·중 회담을 앞두고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54.17포인트(0.51%) 내린 10,652.55에 장을 마쳤다.

하락 개장한 지수는 마감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며 3거래일 연속 밀렸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양국 회담에서 새로운 관세 부과는 보류하고 대화를 재개하는 정도의 합의가 나올 전망이다.

알렉스 황 메가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서비스 애널리스트는 정상회담에 가까워지면서 시장의 분위기가 조심스러워졌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회담에서 양국 간 무역분쟁이 마법처럼 해결될 것을 기대하지 않지만, 대화 재개만으로도 진전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우려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미국이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대테러 제재대상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압도적인 힘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며 이란에 경고하는 트윗을 작성하기도 했다.

한편, 전자기기 위탁생산업체 훙하이정밀이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에 TV 생산시설 설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사이공타임스가 보도했다.

개별종목으로 시가총액 1위 기업 TSMC가 1.68%, 훙하이정밀이 0.13% 밀렸다.

금융주 가운데 케세이금융지주, 푸방금융지주가 각각 0.35%, 1.11% 올랐다.

jh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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