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미 국채가, 무역협상 기대에 하락…10년 금리, 2% 회복
[뉴욕채권] 미 국채가, 무역협상 기대에 하락…10년 금리, 2% 회복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06.2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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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낙관론이 생겨나 하락했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26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간)께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5.5bp 오른 2.049%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3.8bp 상승한 2.565%를 나타냈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4.1bp 오른 1.777%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25.8bp에서 이날 27.2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번 주말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앞두고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무역협상이 (과거) 90% 마무리 됐었다"며 "이를 완료할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이 자리에서 무역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기대가 생겨났다.

투자자들은 트럼프-시진핑 회동과 관련해 양국에서 나오는 말들을 주시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상승 출발했지만, 므누신의 "거의 완료됐었다"는 발언이 과거 협상 당시 진전을 이르는 것이어서 혼조세로 돌아섰다.

미 국채 값은 그동안 많이 올랐던 만큼, 무역 낙관을 매도 기회로 삼는 투자자들이많았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국채 값 낙폭은 컸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 합의가 되지 않으면 매우 상당한 관세를 추가 부과하는 것과, 합의에 도달해 추가 관세를 피하는 것도 모두 가능하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5월 내구재 수주 지표는 부진했지만, 세부 내용은 헤드라인만큼 나쁘지 않았다.

내구재 수주는 1.3% 감소해 시장 예상인 0.3% 축소보다 나빴다.

그러나 기업 투자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5월 비 국방 자본재 수주는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지난 4월에는 1.0% 감소했다.

BMO 캐피털의 이안 린젠 미국 금리 전략 대표는 "므누신 장관이 협상 전망에서 건설적인 톤으로 돌아서 국채 매도 압력이 거세졌다고 보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선트러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앤드루 리치맨 채권 대표는 "므누신 장관이 앞서도 비슷한 발언을 했다"며 "무역 전선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케빈 기디스 채권 대표는 "무역협상 진전이 시장에 가장 중요한요소인 만큼 이번 주와 다음 주가 향후 거래에 핵심이 될 것"이라며 "만약 G20 회의가 실망감을 주면 시장은 연준과 경제 지표로 다시 선회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HFE의 짐 오설리번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5월 내구재 수주 지표는 헤드라인만큼 흐름이 나쁘지 않았지만, 상당히 둔화한 것은 사실"이라며 "제조업 분야가 해외 수요 약세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410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국채 입찰은 무난했다. 신규 국채발행은 기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지만, 이날은 영향이 크지 않았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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