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대림산업의 장기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단기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주택사업과 토목, 플랜트 관련 잠재위험에도 풍부한 자본 완충력과 대체자금조달 여력을 바탕으로 중기적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나이스신평은 "중단기적으로 우수한 이자 및 세전 이익(EBIT) 창출력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해 큰 폭의 차입금 감축을 바탕으로 회사의 재무안정성도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토목과 플랜트 부문의 선제적 원가율 조정에 따른 흑자전환과 주택부문의 우수한 채산성을 바탕으로 건설 부문 EBIT 마진율이 8.9%로 개선됐고, 올해 1분기에도 12.1%로 EBIT 마진율이 높아졌다.

황덕규 기업평가본부 기업평가5실장은 "중장기적인 사업기반 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 수주 추이와 수주 프로젝트의 채산성, 수주 관련 자금 부담 등 수주의 질적 구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의 착공기준 수주잔고가 적은 수준으로, 중장기 매출 규모 유지를 위해 신규 착공전환 및 수주 프로젝트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나이스신평은 신규 수주 규모 및 수주를 위한 출자와 대여, 신용공여 부담 증가 추이, 수주 프로젝트의 채산성에 대하여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황 실장은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미국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개발사업은 진행이 다소 지연된 상황"이라며 "이번 신용등급 산정 시 회사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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