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약보합으로 장을 시작했다.

27일 코스피는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6포인트(0.10%) 내린 2,119.69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양국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인 오는 29일 별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G20을 앞두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 약 90% 마무리됐으며 최종적으로 합의할 길이 열려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

다만, 무역 합의가 완료된 것과 합의에 거의 도달한 것은 차이가 있다고 선을 그으면서 시장 영향력은 제한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10원 내린 1,154.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07억원, 86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9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3%, 1.45% 올랐다.

현대차와 셀트리온은 1.06%, 1.43%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0.56%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비금속광물업종은 1.23%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85포인트(0.12%) 오른 710.22에 거래됐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G20 회의가 다가오는 가운데 미·중 협상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G20 회의 일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지수는 관망세를 보이며 크게 변동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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