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어버이날과 어린이날 등이 포함된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 판매 등이 증가하면서 5월 유통업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지난 1월 10.6% 증가를 기록한 이후 월 최대 상승 폭이다.

오프라인 부문은 전월 대비 1.9% 증가에 그쳤지만, 온라인 부문은 18.1% 상승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대형마트를 제외하고, 편의점(8.4%), 백화점(2.7%), SSM(1.0%)의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편의점은 1인 가구 증가로 소주·냉장 안주를 비롯한 가공식품과 샌드위치 등 즉석식품 판매 11% 증가한 영향이 컸다.

백화점은 계절 마감 할인행사와 5월 선물 수요로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하지만 대형마트는 온라인으로의 고객 이탈이 지속되면서 가전·문화 매출이 5.8%, 가정·생활 매출이 5.2%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이 전월 대비 3.6% 줄었다.

대형마트의 객단가 역시 백화점과 편의점이 각각 8.0%, 3.8% 증가했지만 대형마트는 2.9% 감소했다.

온라인 판매중개업체의 경우 배송서비스 강화 등으로 식품군 매출이 전월 대비 47% 급증했고, 여름용 침구 세트 등 가구세트 판매 호조로 생활·가구 판매도 23.5%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이 20.9% 성장했다.

온라인 판매업 역시 계절가전 및 위생용 소형가전의 판매 증가로 가전·전자 부문 매출이 44.8% 증가한 것이 전체 매출을 끌어올리며 전년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유명브랜드(17.5%)와 가전·문화(12.8%) 부문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고 아동·스포츠(9.6%), 식품(7.0%) 등 모든 상품군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hjlee@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1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