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와카타베 마사즈미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통화완화가 필요한 만큼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와카타베 부총재는 27일 가진 연설에서 "통화완화는 2% 인플레 목표를 지속성 있게 달성하기 위해 필요하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통화정책은 경제와 물가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정상화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와카타베 부총재는 "양적·질적 완화(QQE) 정책은 경제와 물가에 강력한 부양 효과를 가져왔다"며 "QQE가 시행되지 않았다면 일본 경제는 디플레이션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제 성장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여 완만하게 확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서 "경기 하방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더욱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와카타베 부총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장기화하면 글로벌 경제에 하방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며 "글로벌 성장이 계속 둔화한다면 일본의 내수도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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