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이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과 중국이 주요 20개(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무역 전쟁 잠정 휴전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중국의 5월 공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 덕분으로 풀이된다.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11시11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 뉴욕대비 0.14% 하락한 6.8779위안에 거래됐다. 환율은 한때 6.8762위안까지 하락했다.

달러-위안의 하락은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오전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협상 재개를 위해 다시 휴전에 잠정적으로 합의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과 미국의 이 소식통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을 앞두고 양국이 합의의 세부적인 내용을 별도의 성명 형태로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관세 문제나 성명 발표 시기는 특정되지 않았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다만 양국이 휴전에 합의하면서 미국이 공언한 나머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은 보류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의 공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공업이익이 전년동월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3.7% 감소하며 둔화세로 돌아섬에 따라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바 있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29일(토) 오전 11시30분에 오사카에서 회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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