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앞두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낙관론이 부상하며 상승 마감했다.

다만, 코스닥은 에이치엘비가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제약·바이오주 약세에 1.57% 하락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47포인트(0.59%) 오른 2,134.32에 장을 마쳤다.

G20회의을 앞두고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전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과의 무역 합의에 약 90%에 도달했었다고 언급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시진핑 주석과 합의에 도달해 추가관세 필요성을 피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50원 오른 1,158.10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559억원, 2천676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천6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75%, 1.89% 상승했다.

LG화학과 현대모비스도 0.58%, 1.07%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78%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의약품업종은 1.62%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6포인트(1.57%) 내린 698.21에 장을 마쳤다.

에이치엘비가 신약 리보세라닙의 임상 결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이 어려울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신라젠과 헬릭스미스도 8.25%, 5.01%씩 밀리는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부진하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며 "다만, 제약·바이오주들의 개별 이슈에 코스닥 지수는 1%중반대 약세를 보이며 700선을 내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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