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헤지펀드 '숏 베팅' 증가…거래량도 늘어
비트코인, 헤지펀드 '숏 베팅' 증가…거래량도 늘어
  • 윤영숙 기자
  • 승인 2019.06.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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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동시에 가격이 하락할 것에 베팅하는 숏 베팅이 증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ME 그룹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 선물에 대한 숏 포지션이 롱 포지션 대비 14% 이상 많았다.

비트코인 가격이 페이스북의 가상화폐 '리브라' 도입 공식화 소식에 들썩이며 1만1천 달러를 돌파하면서 하락 베팅도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 따르면 보고 의무가 없는 외부 투자자들의 숏 베팅은 롱 베팅보다 3배 이상 많았다.

반면 25계약 미만의 소액 투자자들은 롱 베팅과 숏 베팅의 비율이 각각 4대1로 나타났다.

이는 소액 투자자들보다 대형 투자자들이 더 비트코인에 회의적이라는 점을 보여 준다.

시카고 소재 자산운용사인 티폰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조지 미칼로폴로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전통적인 시장 참가자들은 밀레니얼 세대 데이 트레이더보다 더 비트코인에 회의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21일 발표된 CFTC의 자료는 6월 18일 포지션을 반영한 것으로 당시엔 1비트코인 가격이 9천 달러였다. 현재 비트코인은 1만1천 달러를 넘은 상태다.

숏 베팅의 증가가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것에 모두가 베팅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많은 투자자가 하락 위험을 헤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숏 베팅을 활용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주목할 점은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과 함께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5월 CME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선물 일평균 거래량은 5억1천5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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