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UBS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인하가 전혀 없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2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 투자은행은 "연준이 위험 관리용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새로운 완화 주기가 전적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UBS는 "연준 당국자들은 미국 경제가 근본적으로 견고하다고 본다"며 "대신에 금리 인하는 위험 관리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오는 7월 50bp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UBS는 "연준의 인하와 견고한 경기 상황이 이어진다면 그 결과로 서로 공존할 수 있다"며 "반대로 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경기가 부진에 빠지면 연준 스스로 심각한 오류를 저지르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이 당장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보다는 위험 관리 목적으로 금리 인하를 고려한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7월에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연준이 전혀 금리를 내리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이 투자은행의 관측이다.

UBS는 "올해 남은 기간에는 최근 저점을 찍은 기업 심리와 자본 투자가 개선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7월 이후에는 금리 인하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ywk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4시 1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