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에 대한 기대감 속에 상승했다.

27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51.58포인트(1.19%) 높은 21,338.17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8.93포인트(1.23%) 오른 1,553.27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오름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강세 심리가 확산했다.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부과를 자제하는 등 무역 전쟁 휴전에 잠정 합의했다고 전했다.

전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무역협상이 90% 마무리됐고 합의할 길이 있다고 말한 데 이어 이 같은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뛰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둘째 날인 오는 29일 회동한다.

BK에셋매니지먼트의 캐시 리엔 매니징 디렉터는 "투자자들은 최소 이번 정상회담 이후 무역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측 불허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엔화 가치도 하락하며 증시를 떠받쳤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7엔(0.25%) 상승한 108.05엔을 기록했다.

일본의 소매판매는 19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경제산업성(METI)은 5월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닌텐도가 2.95% 뛰었고, 도쿄일렉트론과 도요타는 각각 2.97%와 0.92% 상승했다.

ywsh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5시 3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