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미·중 무역 휴전 소식에 환호…동반 강세
[亞증시-종합] 미·중 무역 휴전 소식에 환호…동반 강세
  • 승인 2019.06.2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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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7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휴전에 들어갈 것이란 소식에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언론 인터뷰에서 낙관적인 입장을 취한 점도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했다.

일본과 홍콩, 대만 증시는 1% 넘게 상승했으며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도 0.7% 가까이 뛰었다.

◇ 일본 = 도쿄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에 대한 기대감 속에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51.58포인트(1.19%) 높은 21,338.17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8.93포인트(1.23%) 오른 1,553.27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오름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강세 심리가 확산했다.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부과를 자제하는 등 무역 전쟁 휴전에 잠정 합의했다고 전했다.

전날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무역협상이 90% 마무리됐고 합의할 길이 있다고 말한 데 이어 이 같은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뛰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둘째 날인 오는 29일 회동한다.

BK에셋매니지먼트의 캐시 리엔 매니징 디렉터는 "투자자들은 최소 이번 정상회담 이후 무역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측 불허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엔화 가치도 하락하며 증시를 떠받쳤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7엔(0.25%) 상승한 108.05엔을 기록했다.

일본의 소매판매는 19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경제산업성(METI)은 5월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닌텐도가 2.95% 뛰었고, 도쿄일렉트론과 도요타는 각각 2.97%와 0.92% 상승했다.

◇ 중국 =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둘러싼 낙관론에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0.51포인트(0.69%) 상승한 2,996.79에 장을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7.05포인트(1.09%) 오른 1,577.56에 마감했다.

미·중 정상회담이 이번 주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하는 G20 정상회의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양국이 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G20에서 시 주석과 합의에 도달해 추가관세 필요성을 피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되지 않으면 중국에 상당한 추가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관세로 많은 돈을 벌고 있는 현재 상황도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관세가 부과되면 세율은 25%가 아니라 10%가 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 5월 공업이익도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4월 3.7% 감소하며 둔화세를 보였던 데서 반등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통신 및 IT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중국 대형은행 세 곳이 대북제재 위반 의혹과 관련해 미국 법원의 조사를 거부해 미국과 거래를 차단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지난 이틀간 하락세를 보였던 금융주도 이날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 홍콩 = 홍콩 항셍지수는 381.99포인트(1.35%) 오른 28,603.97에 마감했다.

H지수는 131.07포인트(1.22%) 오른 10,897.13에 장을 마쳤다.

◇ 대만 = 대만증시도 미·중 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밀어 올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21.35포인트(1.14%) 오른 10,773.90에 장을 마쳤다.

상승 개장한 지수는 마감까지 줄곧 강세를 달렸다.

미·중 무역 합의 기대감을 키우는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자 위험 선호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의 후 편집장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는 계속 미국을 비판하고 있다"며 낙관적 분위기가 아님을 트위터를 통해 말하기도 했다.

지난 이틀간 약세였던 가권지수에 저가매수 물량이 들어온 것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술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증시를 견인했다.

애플의 협력업체인 TSMC, 훙하이정밀, 라간정밀이 각각 2.56%, 1.44%, 5% 올랐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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