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소폭 상승 개장했다.

28일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9포인트(0.11%) 오른 2,136.71에 거래됐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합의에 도달할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도 관망세가 짙어졌다.

앞서 홍콩 언론이 미국과 중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이 추가관세 부과를 자제하고 대화를 재개하는 등 무역 전쟁 '휴전'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해 양측의 합의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중국 측이 미국에 무역 합의 선결 조건을 내세우고 있어 양국이 대화 재개를 합의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고 전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은 모습이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중국과 회담을 앞두고 전제조건으로 정해진 것은 없으며, 회담 전에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도 일방적인 양보는 없을 것이란 스탠스를 유지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측이 충분히 각계의견에 귀를 기울여 잘못된 행동을 중단하고 평등한 대화와 협력을 통해 (양국 사이에) 존재하는 문제를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95억원, 1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75%, 0.85%씩 올랐고, 셀트리온도 0.49%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는 0.36%, 포스코는 0.41%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0.74%로 가장 상승 폭이 컸고, 의약품, 운수·창고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이 0.23% 하락해 가장 하락 폭이 컸고, 섬유·의복, 서비스업종 등이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26포인트(0.04%) 오른 698.47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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