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8일 중국증시는 미·중 정상회담 불확실성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7.91포인트(0.60%) 하락한 2,978.88에 장을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5.13포인트(0.96%) 내린 1,562.42에 마감했다.

중국 측이 미국에 일련의 무역 합의 선결 조건을 내세우고 있어 양국이 대화 재개를 합의하게 될 것인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는 보도로 미·중 정상회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주요 20개국(G20) 회의가 이날 오사카에서 열린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보호주의 조치에 대한 경계를 당부했다.

시 주석은 "이 모든 것이 글로벌 무역질서를 파괴하고 있다"라며 "이것이 우리의 공동의 이해를 침해하고, 전 세계 평화와 안정을 퇴색시킨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회담에서 화웨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화웨이에 대한 견제를 시사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에서 생산적 논의를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정상회담)은 생산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우 흥미로운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29일 오전 11시30분에 만날 예정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주와 IT주가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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