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일본 대형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BOJ)은 1일 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 결과 2분기 대형 제조업체 업황판단지수가 '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9'를 밑도는 수치다. 지난 1분기 수치인 '12'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2016년 3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수는 작년 1분기부터 내림세를 이어왔다.

단칸 업황판단지수는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대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수치로, 플러스일수록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좋다는 뜻이다.

대형 제조업체는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에 달러-엔 환율이 평균 109.35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 제조업체의 2019년 세전 이익은 8.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고 대기업 설비 투자는 12.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대형 비제조업 업황지수는 지난 1분기 대비 2포인트 높은 '23'으로 집계됐다.

소형 제조업 업황지수는 '-1'로 전기 대비 7포인트 떨어졌고, 소형 비제조업 업황지수는 '10'으로 2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대형 제조업체는 3분기에 업황지수가 '7'로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대형 비제조업체는 다음 분기에 업황지수가 '17'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고, 소형 제조업체와 비제조업체도 각각 '-5'와 '3'으로 지수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관측했다.

ywsh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09시 2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