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서울채권시장 참가자들은 7월 중 코리보 3개월물 금리가 1.68%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가 1일 채권전문가 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화면번호 8852) 이달 중 코리보 3개월물은 1.60~1.75%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코리보 3개월물은 연말에 1.58%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조사한 연말 전망치 1.67%에서 크게 낮아졌다.









코리보는 국내 은행 간 자금 거래를 할 때 적용하는 금리다. 1주일부터 1년물까지 10개 기간으로 구분해서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3분기 중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면서 코리보 금리가 낮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해도 8월 인하 기대로 코리보 금리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8월 금통위에서 금리가 인하하면 추가 인하 결정에는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다"고 말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확산하고 있지만, 7월 인하 가능성은 제한적이다"며 "코리보 금리도 하락 압력이 이어지겠지만, 하락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리보가 연초 이후 기준금리 대비 스프레드를 좁히다가 최근에는 기준금리를 5~6bp 하회하면서 단기 내 금리 인하를 반영했다"며 "금리 인하 실현 후에도 추가 인하 기대가 존재하면서 당분간 낮은 수준에서 등락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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