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KB증권이 올해 채권 인수 부문 정상에 올랐다.

연합인포맥스가 1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의 채권 인수 실적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상반기 총 7조4천561억원(은행채 제외)의 채권을 인수하며 1위를 차지했다.

KB증권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한국투자증권에 밀려 2위에 그친 바 있다.

KB증권은 일반회사채 부문에서 두 번째로 많은 4조9천957억원을 인수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에서는 3위(7천554억원), 기타금융에서는 4위(1조2천550억원), 카드채에서는 6위(4천500억원)였다.

NH투자증권은 6조9천11억원의 채권을 인수하며 올해 1분기에 이어 상반기 누적으로도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실적과 비교하면 1년 사이 두 계단 상승했다.

특히 NH증권은 5조4천311억원의 일반회사채를 인수하며 이 부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카드채(3천300억원)와 기타금융(8천200억원), ABS(3200억원) 등에서도 각각 9위에 이름을 올렸다.

SK증권은 총 6조5천625억원의 채권을 인수했고, 지난해 상반기 때와 같은 3위를 유지했다.

SK증권은 ABS에서 가장 많은 1조3천375억원을 인수했다.

카드채(6천400억원) 인수 2위에 이어 일반회사채(3조5천350억원) 인수에서도 3위를 기록하는 고른 실적을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 1위를 기록한 한국증권은 1년 만에 순위가 세 계단 내려갔다.

한국증권이 올해 상반기 인수한 채권 규모는 6조2천905억원으로 집계됐다.

7천억원의 카드채와 1조6천300억원의 기타금융 채권을 인수하며 각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ABS 인수는 7천925억원으로 2위, 일반회사채 인수는 3천1천680억원으로 4위였다.

5위는 미래에셋대우로, 지난해 상반기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가 상반기에 인수한 채권은 4조9천202억원이었다.

키움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에 이어 상반기에도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며 10위권에 안착했다.

기타금융 부문에서 키움증권은 1조5천590억원을,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조3천500억원을 인수하며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보다 두 계단 내려간 8위와 7위에 각각 머물렀고, 부국증권은 올해 상반기 10위로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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