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두산그룹을 잡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유상증자 주관에서 공동으로 1위에 올랐다.

두산그룹을 제외하면 코스닥 종목 위주로 유상증자가 진행되면서 전체 유상증자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급감했다.

연합인포맥스가 1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 유상증자 주관순위에 따르면 NH증권과 한국증권은 각각 3천620억 원을 주관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주관 비율은 각각 31.00%로 양사를 합산하면 절반을 넘었다.

NH증권과 한국증권은 4천717억 원 규모의 두산중공업 유상증자를 공동으로 주관했다.

또 총 3천154억 원 규모의 두산건설 유상증자도 KB증권, 신영증권과 공동으로 주관했다.

두산건설 유상증자는 당초 4천200억 원을 목표로 했으나, 시장의 호응이 크지 않았다.

3위는 두산건설과 아스트, 나이벡의 유상증자를 주관한 KB증권이 차지했다.

유상증자 주관 규모는 두산건설이 315억 원, 아스트 931억 원, 나이벡 206억 원으로 총 1천453억 원(12.48%)이었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동(184억 원)과 버킷스튜디오(184억 원), 해성옵틱스(171억 원), 형지엘리트(166억 원), 우진비앤지(134억 원), 화성밸브(73억 원) 등 6건, 총 914억 원의 유상증자를 주관해 4위에 올랐다.

이어 삼성증권이 890억 원으로 5위, 유진증권이 526억 원으로 6위, 신영증권이 315억 원으로 7위였다.

8위는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주관했다.

삼성증권은 웅진씽크빅, 유진증권은 센트럴바이오와 영우디에스피, 파인텍 유상증자를 주관했다.

신영증권은 두산건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오리엔트바이오의 유상증자를 맡았다.

올해 상반기 유상증자는 1조1천641억 원 규모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급감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현대중공업(1조2천350억 원)과 BGF리테일(9천299억 원), CJ제일제당(6천244억 원), KDB생명보험(3천665억 원), 카카오(1조657억 원) 등 굵직굵직한 딜이 많아 전체 유상증자 규모가 5조392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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