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올해 상반기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의 공모액이 1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NH투자증권이 주관 실적에서 정상에 올랐다.

연합인포맥스가 1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의 IPO 주관실적(상장일 기준)에 따르면 NH증권은 총 5건, 4천209억 원을 주관해 1위를 기록했다.

주관금액 기준 NH증권의 점유율은 38.65%다.

지난해 상반기에 5위에 그쳤던 NH증권이 1년만에 정상에 오른 것은 올해 상반기 IPO 최대어로 꼽혔던 중형급 기업 현대오토에버와 SNK를 대표 주관한 영향이 컸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인 현대오토에버는 공모가 4만8천 원에 351만주를 발행했다.

현대오토에버 공모금액은 1천685억 원이었다. 이 중 NH증권의 주관금액은 1천685억 원이다.

NH증권은 일본 게임기업 SNK의 상장도 대표 주관했다. SNK 공모금액은 1천696억 원이었다.

이외에도 드림텍과 까스텔바쟉,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도 대표 주관했다.

2위는 대신증권이 차지했다. 주관금액은 1천818억 원이다.

대신증권은 올 상반기 공모금액이 가장 컸던 2차 전지 관련 회사 에코프로비엠(주관 금액 1천728억 원)의 IPO를 대표 주관했다.

또 대신증권은 의료기기 제조사인 이노테라피의 대표 주관도 맡았다. 주관 규모는 90억 원이다.

대신증권의 점유율은 16.69%로 집계됐다. NH증권과 대신증권의 합산 점유율은 55.34%다.

3위는 1천413억 원의 실적을 거둔 하나금융투자였다.

하나금융투자는 천보(주관금액 1천억 원)와 웹케시(252억 원), 마이크로디지탈의 IPO를 대표 주관했다.

삼성증권은 4위를 차지했다. 주관금액은 1천262억 원이다.

상반기 기술성장기업인 압타바이오와 아모그린텍, 셀리드의 특례상장 3건을 대표 주관했다.

키움증권은 주관 규모 1천80억 원으로 5위였고, 미래에셋대우, KB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2분기까지 IPO 누적 건수는 총 21건, 전체 주관 규모는 1조891억 원으로 집계됐다.

IPO 건수는 전년 동기(23건)보다 2건 감소했다. 전체 규모는 전년 동기(7천9억 원)보다 55.3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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