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국제유가는 3분기에 배럴당 61달러를 웃돌며 2분기 말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1일 연합인포맥스의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852)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3분기에 배럴당 61.71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8월물 WTI 가격은 58.47달러로 3분기에 유가가 오르막을 걸을 것이란 관측이다.

레이먼드제임스는 유가가 7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며 가장 높은 전망치를 제시했다.

웨스트팩과 산탄데르그룹은 각각 52달러와 53.2달러로 예상치를 상대적으로 낮게 잡았다.

NH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은 전망치를 각각 59달러와 58달러로 추산하며 유가가 횡보할 것으로 점쳤다.

NH투자증권의 황병진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2014년 말부터 변동성 장세, 즉 과도기를 경험했다며 공급과 수요 측의 가격 통제 능력이 향상돼 변동성이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이 유가 급락을 의도하지 않는 한 공급정책 공조가 계속될 전망으로 이런 상황이 유가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란 게 황 애널리스트의 견해다.

신영증권의 황현수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 유가가 50~65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 등 각종 변수로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연합인포맥스 폴에 참여한 16개 기관 전문가들은 WTI 가격이 4분기에 61.85달러를 기록한 뒤 내년 1분기에 62.16달러로 소폭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2분기 관측치는 62.99달러, 2021년과 2022년 예상치는 각각 63.79달러와 63.99달러로 미미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브렌트유 가격은 3분기에 상승한 뒤 소폭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16개 기관의 전문가들은 브렌트유가 3분기에 69.29달러를 기록하고 4분기에 68.69달러, 내년 1분기에 68.04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브렌트유 가격이 6월 말 수준인 66.55달러를 지속 상회할 것이란 견해다.

내년 2분기 관측치는 68.48달러로, 2021년과 2022년 전망치는 각각 67.56달러와 67.67달러로 예견됐다.

두바이유는 2020년까지 횡보할 것으로 평가됐다.

3개 기관이 참여한 폴에서 전문가들은 두바이유가 3분기에 65.83달러로 지난달 말 가격인 64.42달러를 웃돈 뒤 4분기에 66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내년 1분기와 2분기 전망치는 4분기 수치보다 낮은 64.67달러와 65.50달러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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