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일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관한 우려가 완화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68엔(0.63%) 높은 108.47엔을, 유로-엔 환율은 0.74엔(0.60%) 오른 123.32엔을 기록했다.

안전통화인 엔화 가치가 위험 선호 심리의 확산으로 하락한 결과다.

위안화는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환율은 역외 거래에서 0.0463위안(0.67%) 내린 6.8175위안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회담을 진행한 뒤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잠정 중단하고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국 정상이 무역 전쟁 '휴전'을 결단한 영향으로 금융 시장은 위험 선호 분위기로 쏠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동하며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기대를 키운 것도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200포인트 이상 올랐다.

KKM파이낸셜의 댄 데밍 매니징 디렉터는 시장이 미국과 중국의 협의 결과에 만족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1일 달러-엔 환율 장중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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