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일 중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휴전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49.28포인트(1.65%) 상승한 3,028.16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37.63포인트(2.41%) 오른 1,600.06을 나타냈다.

두 지수 모두 지난 4월 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지난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사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하고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데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다.

미국은 3천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로 부과하기로 했던 관세를 연기했고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을 더 사들이는 데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대한 국가안보와 관련 없는 설비는 미국 기업이 화웨이와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왕샤오룽 중국 외교부 주요 20개국(G20) 특사는 29일 오사카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복잡하게 얽혀 있는 국제 경제 정세 속에서 이번 G20 정상회담은 많은 긍정적인 성과를 거둬 중국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 및 통신 관련 종목이 2% 넘게 뛰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1시 0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