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의 6월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

1일 시장 조사기관인 IHS마킷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4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치 50.2를 밑도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아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지난 3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14개월 새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 4월과 5월에도 50.2로 확장세를 이어갔으나 6월 들어 위축세로 돌아섰다.

CEBM의 종정셩 디렉터는 "6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2016년 6월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면서 "이는 확실히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를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국내 수요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시장 심리도 빠르게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정책입안자들이 경기대응적 정책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라면서 "새로운 인프라, 첨단기술 제조업, 소비 등이 정책의 초점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0일에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중국 6월 공식 제조업 PMI를 49.4로 집계해 제조업 경기 위축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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