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소셜 벤처와의 협업을 위해 진행한 크라우드펀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SK이노베이션은 1일 오전 10시부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소셜 벤처 대상 모금을 시작해, 한 시간도 안 돼 준비한 물량이 소진됐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 1천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약 19억5천만원의 투자금이 모였다.

투자금은 구성원들이 선택한 4개 소셜 벤처의 R&D 투자 및 생산설비 확충 등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소셜벤처와의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제곱으로 창출하겠다는 SV² 임팩트 파트너링의 첫 단계라고 SK이노베이션은 소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사전에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와 시너지 가능성 등을 고려해 최종 4개 소셜 벤처를 선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각 구성원에게 100만원을 매칭 펀드로 지원했고, 구성원들은 회사 지원금을 포함한 200만원을 자신이 선택한 소셜 벤처에 투자했다.

오는 8월 이후부터는 재무·법무·홍보·연구개발 등 구성원을 모집해 프로보노(기부) 형태로 소셜벤처를 직접 지원하고, 향후 소셜벤처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이제는 회사가 가진 인프라와 구성원들의 역량을 모아 소셜 벤처가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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