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코스피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에 판문점 회동 등에도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8포인트(0.04%) 내린 2,129.7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2,140선으로 상승 개장했지만, 이내 상승 폭을 반납하고, 2,130선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는 2,130선 밑으로 하락했다.

전일 판문점 3국 회동과 미·중 회담 결과 등의 호재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하지만, 개인 매도세에 지수는 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1천557억원어치를, 기관은 57억원어치를 동반 순매수했다. 다만, 개인은 1천53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0.85% 하락했고, SK텔레콤과 현대모비스가 각각 0.77%, 0.21%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0.7% 이상씩 올랐고, 셀트리온은 1%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1.41%로 가장 상승 폭이 컸다. 의약품업종이 1.27%, 건설업이 0.89% 올라 강세였다.

반면 서비스업은 1.45% 하락해 가장 낙폭이 컸고, 전기·가스업(0.58%), 전기·전자(0.56%)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47포인트(0.79%) 오른 696.00에 거래됐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 등 일부 정보기술(IT) 종목을 제외하면 나쁜 흐름은 아니었다"며 "판문점 회동 등이 대단한 호재는 아니기 때문에 상단에 제한이 있고, 더 악화할 요인도 없어 앞으로 반등 모멘텀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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