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월가 전문가들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휴전'에 대해 대체로 회의적인 입장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1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장기적인 안도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라며 주가 상승세도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칠 것으로 점쳐진다고 전했다.

오히려 추가적인 관세 공세가 펼쳐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올리버 존스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초까지 미국이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중국은 관세 및 비관세 수단으로 보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도 관세 부과 중단이 성공적으로 끝나지 않았다"면서 "지난해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휴전한 이후 6개월 만에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2천억달러어치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미국과 중국이 다시 협상에 나선 것은 긍정적이지만 갈등이 종식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매체는 양측이 아직 우려를 해소할 만한 제안을 하지 않았다며 맞불 관세 공세가 펼쳐질 것이란 게 애널리스트들의 견해라고 말했다.

FXTM의 한 탄 애널리스트는 "장래에 협상이 결렬되거나 긴장이 고조될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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