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일 오전 중국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이 들어온 가운데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11시 16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9.47포인트(0.31%) 하락한 3,035.44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1.13포인트(0.07%) 내린 1,615.42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 휴전에 힘입어 전날 증시가 급등한 데 따라 차익 실현 매물이 들어왔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2.22%, 3.46% 상승한 바 있다.

또 무역 협상을 재기하긴 했으나 최종 무역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지난 30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화웨이는 중대한 수출 통제를 받는 거래 제한 명단에 남을 것이며, 국가 안보와 관련됐다고 추정되는 사안에서는 거래 허가를 받지 못할 것"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해 일반적 사면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뿐 아니라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의원들 모두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 방침에 대해 즉각적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모건스탠리도 지난 30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 휴전에 합의했지만, 지금은 불확실한 휴지기에 불과하다면서 불확실성이 계속돼 기업 투자심리를 위협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정보기술, 금융주 등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선전종합지수에서는 환경보호 관련 종목이 1% 넘게 밀렸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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